본문 바로가기

음식

7,8월에 제철인 복숭아에 대한 모든 총 정리!

요즘 과일을 사려고 마트에 가면 복숭아가 그렇게 맛깔나게 보일 수가 없어요. 원래 예전부터 몸이 건강하려면 별다른 거 필요 없고 제철 음식만 잘 챙겨 먹어도 된다고 하는데 갑자기 그 말이 생각나서 검색해보니 딱 복숭아 철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필요해서 정리해놓은!!! 복숭아 효능이랑 어떤 것이 좋은 것인지, 뭐랑 같이 먹으면 안 좋은지 등등 적혀있는 포스팅입니다. 가보자고~

 

 

 

복숭아,  기본적인 정보랑 어디에 좋은가!

 

복숭아
달달해 보이는 복숭아

 

저는 예전부터 복숭아를 참 좋아했는데요. 복숭아에도 두 가지 선호 방법이 있더라고요. 딱복이랑 물복파가 나뉘던데 저는 예전부터 치아나 잇몸이 안 좋아서 물복 파입니다.. 호호 복숭아는 맛있는 거 말고도 여러 가지 효과가 있는데 밑에서 정리해드릴게요!


 

달고 시며 성질이 따듯하기 때문에 찬 성질의 사람들이 먹으면 좋습니다.

하얀 과육은 백도, 노란 과육은 황도라고 부르는데 보통 생과일로 먹는 복숭아는 백도, 통조림용으로는 황도를 많이 써요.

황도가 백도보다 단단하기 때문인데 확실히 마트에서 복숭아 통조림 보면 거의 황도인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천도복숭아는 어떤 차이냐? 백도랑 황도는 털옷을 입고 있는데 천도복숭아는 털이 없다고 합니다

영양성분이 굉장히 많은 편인데 자세히 다 서술하기엔 어려우니 어떤 성분이 있는지만 나열할게요.

니아신, 나트륨, 단백질, 당질, 레티놀, 베타카로틴, 비타민A,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B6, 비타민C, 비타민E, 식이섬유, 아연, 엽산, 인, 지질, 철분, 칼륨, 칼슘, 콜레스테롤, 회분, 사과산, 시트르산, 폼산, 아스파르트산, 발레르산 등등이 있네요. 사이트마다 다 다르게 영양성분이 적혀 있는데 다 합치면 몇 가지인지.. 사실 이거 다 따지면서 먹는 사람보다는 효능 알아보고 먹는 사람이 더 많겠죠? 효능 갑니다.

 

  • 피로 해소와 폐 건강

복숭아는 아스파르트산이라는 성분이 피로를 유발하는 물질, 보통 젖산이라고 불리는 물질을 배출해준다고 해요. 그리고 수면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멜라토닌이랑 진정, 최면 효능이 뛰어난 아미그달렌도 있습니다. 신경 안정과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기 때문에 불면증이신 분들에게 좋을 것 같아요. 아미그달렌은 가래를 삭이는 역할도 하며 기관지 내의 점막을 튼튼하게 해 준다고 해요. 니코틴 성분을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간접흡연을 하게 되시는 분들은.. 복숭아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 항산화 작용 - 노화 예방, 면역력 향상, 항암효과 등등

비타민 C랑 베타카로틴 등의 성분은 항산화 작용으로 면역력을 키워줍니다. 우리 몸의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기 때문에 암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도 포함이 돼요. 그리고 손상된 세포 재생도 돕습니다. 항산화 작용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노화 예방뿐만 아니라 항암 효과도 있죠. 그리고 복숭아는 클로로겐산이랑 네오 클로로겐산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들은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고 유방암을 유발하는 세포 성장을 억제해준다고 해요. 여자분들에게 괜히 좋은 과일이 아닙니다. 복숭아는 껍질에도 해독작용이 있기 때문에 되도록 껍질째로 먹으면 좋아요.

 

복숭아를 섭취함으로 인해서 얻을 수 있는 좋은 효능들은 고혈압 예방, 면역력 향상, 숙취해소, 혈관건강, 골다공증 예방, 치매예방, 피로 해소, 기관지 건강, 눈 건강 등등 굉장히 많습니다. 

 

  • 변비 개선

복숭아는 수분이랑 식이섬유가 굉장히 많습니다. 식이섬유에 기대할 수 있는 역할은 장 환경 개선이랑 장내 운동을 활발하게 해 주는 것이죠. 덕분에 배변활동도 도와서 변비에 좋다고 합니다. 복숭아의 식이섬유인 펙틴은 콜레스테롤과 유독물질을 흡착해서 배출해준다고 하죠. 그렇지만 많이 먹으면 먹은 양으로 살이 찔 테니 적당히 드셔야 합니다. 콜레스테롤만이 살이 찌는데 문제가 되는 게 아니거든요.

 

  • 피부미용

드디어 나왔습니다. 포털사이트에 복숭아 치면 피부미인이 되고 싶으면 복숭아를 잊지 말라는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왜일까요? 피부는 수분이 많아야 기본 피부톤에서 밝아지는 느낌이 납니다. 화장품 쓰는 것도 똑같아요. 복숭아는 수분이 대다수이고 덤으로 비타민도 풍부합니다. 그리고 비타민 C가 포함돼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비타민C는 멜라닌을 억제해줘요. 멜라닌은 기미랑 주근깨가 생기는 원인이라 선크림 자주 발라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타닌이랑 마그네슘도 모공을 축소시킨다고 하니 속는 셈 치고 먹어보는 것도 좋겠어요.

 

  • 눈 건강

저는 눈이 좋지 않기 때문에 눈 건강도 하나 살포시 넣어봅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같이 달고 산 안경들이 눈앞에 스쳐 지나가는 것 같아요. 다들 어릴 때 빨간 뿔테 한 번씩은 써 보지 않았습니까? 다만 그 안경의 단점은 벗으면 누군지 진짜 모릅니다.. 몰라요. 자 복숭아가 눈에 왜 좋은가. 비타민 A가 모자라면 야맹증에 걸린다는 사실은 요새 대부분 알고 계실 거예요. 그러니까 바꿔 말하면 비타민 A는 눈에 좋다. 가 되겠습니다. 시력유지랑 안구건조증도 낮춰준다고 하니 눈이 뻑뻑하고 자주 건조해지시는 분들은 복숭아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 다이어트?

복숭아 검색해보면 다이어트도 좋다고 나오는데 이게 참 애매한 게 수분이랑 식이섬유가 많은 과일이긴 해요. 그런데 당분을 잊으면 안 되는 게 다이어트할 때는 당분 섭취를 줄이는 게 핵심입니다. 복숭아는 나쁘게 말해도 단 맛이 없는 과일이 아닙니다. 수분 함량이 높은 건 맞지만 영양성분 면에서 당질이 굉장히 높은 식품이에요. 그렇지만 아무리 그렇게 말해도 초콜릿이나 과자, 사탕 같은 거 보다는 훨씬 건강한 간식이기는 합니다. 이뇨작용이 있긴 하지만 그거는 어차피 녹차 먹으면 해결될 일이고.. 다이어트에 안 좋은 건 이거를 주로 먹을 때의 얘기인 거 같고 (물론 원푸드 다이어트는 지양해야 하는 거 요즘은 다 아시죠?) 정말 다이어트 중에 단 것이 먹고 싶다, 못 견디겠다 할 때 먹으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뭐든 안 좋아요. 과유불급입니다. 다들 코끼리도 풀만 먹는다는 유머를 하는데 물론 코끼리는 풀을 당질로 바꾸는 소화효소가 있다고 합니다만서도.. 뭐든 적당히! 특히 당분이 있으니 당뇨환자는 유의해서 드셔주시는 게 좋겠죠.

 

 

 

 

복숭아, 고르는 법이랑 보관법, 손질법!

 

보통 복숭아 고르러 가면 어떻게 고르시나요? 저는 보통 추천받아서 골라오긴 하는데 제 눈으로도 골라와보고 싶어서 좋은 복숭아 고르는 법을 알아왔습니다.

 

표면에 상처가 없이 매끈매끈하며 좌우대칭으로 잘 생긴 복숭아가 좋다고 해요~ 중간 부분 말고 양 쪽 끝 부분에 파란기가 없는 복숭아가 좋은데 만져봤을 때 단단하고 진한 향이 올라오는, 주근깨가 많은 복숭아가 좋대요. 주근깨가 많을수록 햇빛을 잘 받고 맛있는 거라고 하네요. 꼭지가 뾰족하지 않고 동글동글한 게 좋다고 합니다. 복숭아의 골이 깊고 선명할수록 맛있대요.

 

피해야 할 복숭아! 꼭지에서 단 향이 나지 않는 것이랑 끝이 뾰족한 것, 그리고 꼭지 부분이 갈라진 복숭아는 꼭 피하라고 하시더라고요. 복숭아 주변에 초파리가 꼬이면 씨 주변에 과육이 상한 거라고 하네요.. 향 맡아봤을 때 달고 진한 향이 아니라 시큼하거나 쿰쿰한 향은 상한 복숭아라고 해요! 만약에 수확한 날씨를 확인할 수 있으면 비 오는 날에 수확한 복숭아도요. 특별히 문제 될 것은 없는데 비가 오지 않는 날 수확한 복숭아보다 당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하네요.

 

복숭아 끝부분이 뾰족한지 잘 모르겠다? 하면 하트 모양으로 봐주시면 됩니다. 진짜 하트 모양으로 생기지 않았어요?

뾰족한 복숭아
왼쪽이 뾰족한 복숭아. 하트 모양이다.

만약에 복숭아 끝이 뾰족한데 골이 선명하다? 그럼 덜 익어서 떫은맛이 나고 당도도 낮을 수 있다고 해요. 끝이 뾰족한 복숭아는 덜 익은 상태에서 수확한 것이라 집에서 후숙 한다고 해도 떫은맛이 없어지거나 더 달아지지 않는다고 해요. 반대로 끝 부분이 평평하고 좀 덜 익은 것 같다 하는 복숭아는 익은 상태라 집에서 후숙 하면 달아진다고 하네요.

 

보관은 어떻게 하느냐?

원래 복숭아는 상온에 보관하는 거라고 하네요. 저는 물복이 좋기 때문에 상온에서 놔뒀다가 말랑해지면 그때 먹어요. 엄마가 알려준 방법.. 혹시라도 바로 먹을 상황이 안 되면 냉장 보관해 주시면 좋아요. 상온에서 너무 오래 놔두면 떫어지는 맛이 같이 강해지기 때문에 딱복을 좋아하거나 바로 못 먹으면 냉장보관! 보관법 찾아보느라 여러 가지 정보를 봤는데 보관법이 얘기가 다 다르네요..? 

 

일단 5도 미만으로 보관하게 되면 단맛이 떨어지고 식감이 찐득하거나 물컹해진다고 합니다. 그러니 최대한 오래 보관하고 싶으면 냉장보관이고 맛있게 먹고 싶다면 상온 보관이 맞겠네요. 그리고 배 껍데기처럼 상처 나지 말라고 껍데기를 씌워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관할 때는 꼭 벗기고 보관해야 한다고 합니다. 복숭아도 수확되고 난 후에 꼭지 부분으로 호흡을 하는데 껍데기를 벗기지 않고 보관하면 호흡 열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서 빨리 상한다고 합니다. 만약에 쌓아서 보관하게 되면 무게랑 꼭지 부분 호흡 열 때문에 빨리 상하게 되니 쌓아놓지 말라고 하네요.

 

복숭아는 어떻게 먹으면 되나요?

천도복숭아는 털이 없는데 백도랑 황도는 털이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흐르는 물에 꼼꼼히 씻어서 복숭아 털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씻어서 먹으면 됩니다. 껍질 깎아 드시는 분들도 계신데 웬만하면 알레르기 있으신 분들 아니면 껍질 채로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보통 과일은 껍질 같이 먹는 게 좋은 게 많고, 복숭아도 껍질에 해독 효과가 있으니 말이죠. 그리고 몸이 뜨겁고 땀이 많이 나는 분들은 많이 안 먹는 게 좋아요. 복숭아가 따듯한 성질이기 때문이죠. 복숭아 성분 중에 결석이 잘 만들어지는 성분이 있어서 신장결석으로 고생하신 분들은 피해 주는 게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음식 간의 궁합을 따져서 먹는 경우도 있는데요.

안 맞는 궁합의 음식을 같이 먹으면 탈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복숭아 같은 경우에 궁합이 잘 맞는 건 알로에랑 파인애플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장어랑 먹으면 궁합이 상극이라고 해요. 복숭아에는 유기산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이 지방이 소화되기 위해서 작게 유화되는 과정을 방해한다고 해요. 장어는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작게 유화할 지방이 많은데 이 과정이 방해가 되면서 설사가 나기 쉽다고 합니다. 식재료만 봐서는 같이 먹을 일이 없긴 한데 그래도 되도록 유의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복숭아에 대해서 가져와봤어요! 역시 저는 말이 많은 타입이라 여름철에 제철인 과일이나 식재료! 해서 딱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가 힘드네요.ㅎㅎ 대신에 하나의 과일이나 식재료를 정해 이건 어디에 좋고 저건 어디에 좋고 이건 어떻게 해서 안되고 이렇게 얘기해주듯이 설명하는 게 제 성격에 맞는 것 같아요. 겪은 걸 토대로 모르는 사람에게 설명하듯이 해 주는 게 본인도 그렇고 읽는 사람도 잘 이해된다고 해서 윈윈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여태까지는 좀 로봇같이 글을 썼는데 생각해보니 굳이 그럴 필요가 없어서 앞으로 올라가는 포스팅은 다 이런 식으로 발행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