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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에 대하여

미국 치과 비용 폭탄 피하는 방법

by 애묘희 2022. 6. 3.

저번 포스팅 때 스케일링을 잘해야 한다고 말씀드렸는데 과연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는 비용이 얼마나 나올까 생각해 봤습니다. 최대한 많이 검색해 본 결과 한국과는 차원이 다른 비용이 발생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미국 치과 비용 폭탄 피하는 방법

최대한 미국에 나가기 전에 한국에서 모든 진료를 다 받고 나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사정상 미국에 갈 일이 있어 거주한 적이 있는데, 생각 이상으로 의료 비용이 비쌉니다. 스케일링만 받더라도 75달러~200달러 정도 (한국 돈으로 9만 원~25만 원 정도)로 비용이 발생됩니다. 그리고 양치를 굉장히 꼼꼼히 한 뒤 치실과 치간칫솔을 잘 사용해 주시는 겁니다. 치석이 쌓이지 않을 정도로 관리를 잘해 주면 사실상 외국에서도 치과 갈 일이 잘 없습니다. 

 

 

미국은 모든 의료 비용이 비싼가요?

미국은 의료 민영화가 된 의료 보험제도 때문에 치과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 비용이 비쌉니다. 그래서 미국 치과에 가려면 보험이 잘 되는지 어떤 것이 보험 적용이 되는지 확인하려면 일일이 모든 병원에 전화를 해서 물어봐야 합니다. 우스갯소리로 미국에서 치과를 가느니 국경을 넘어 멕시코로 가서 치료를 한다는 얘기도 있을 정도입니다. 

 

최대 많이 발생하는 비용이 200달러 정도였는데 그게 아마 미국 치과 딥클리닝까지 포함된 가격일 것입니다. 미국 치과에서는 한국에서 기본적으로 하는 일반적인 스케일링을 regular cleaning (레귤러 클리닝)이라 명칭 하고, 치아 뿌리 쪽을 조금 더 깊게 긁어내서 하는 치료인 root planning (루트 플래닝)과 같이 진행하는 잇몸치료를 deep cleaning (딥 클리닝)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저는 워낙 치과를 무서워하는 사람이라 한국 치과에서도 스케일링조차 받기 무서워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 최대한 관리를 잘해서 치과 갈 일을 줄이고 말리라 생각했습니다. 미국 치과 보험을 들기에는 비용도 있을뿐더러 계속 거주할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미국 치과 할인 플랜 같은 것도 치과마다 다 다르게 있지만 할인을 받더라도 한국에서보다 비용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꺼려지는 건 사실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만약 보험 없이 미국 치과에서 신경치료나 브릿지, 크라운이라는 치료를 하게 된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해졌습니다. 

 

저는 위에 말씀드렸듯이 치과를 무서워해 치아 관리를 굉장히 잘하는 편입니다. 예전에 어쩔 수 없이 친구가 오라고 해서 간 치과에서 치과의사 선생님께서 놀라실 정도로 관리가 잘 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일반 칫솔이 칫솔질이 힘들다면 전동 칫솔도 추천해주셨습니다. 

 

치아 관리에 굉장히 신경 쓰는 편이라 일반 칫솔이나 전동 칫솔, 치간칫솔과 치실 다 사용하는 편입니다. 치간칫솔과 치실은 어느 정도 퀄리티가 비슷하기에 적당히 가성비 좋은 것을 쓰는데 일반 칫솔과 전동칫솔은 기본적으로 모든 치아를 닦는 칫솔이기 때문에 고르는 것에 엄청 신경을 씁니다. 그래도 일반 칫솔보다는 전동 칫솔이 좀 더 깔끔하게 양치가 되는 것 같아 여러 브랜드를 써 보았는데 우연히 알게 되어 써 보게 된 전동칫솔이 있습니다. 

 

오아 전동 칫솔

 

오아라는 브랜드의 클린이 소프트 음파 전동칫솔이라는 전동칫솔입니다. 사실 이때까지 고가의 브랜드도 써보고 저가의 브랜드도 써 봤지만 다들 묘하게 쓰면 쓸수록 단점이 발견되어 한 칫솔에 정착하지 못하고 계속 다른 브랜드를 찾아봤었습니다. 그리고 일반 직장인으로서의 월급으로는 너무 고가의 브랜드는 부담이 큰 게 사실입니다. 오아 전동칫솔은 손나은 님이 광고를 하길래 여러 사이트에서 몇 번 봤지만 그때는 다른 브랜드의 칫솔을 구매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용해 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사용하던 칫솔의 단점이 발견되어 다른 브랜드의 칫솔을 또 찾아보려던 중 우연찮게 웹 사이트에 손나은 님이 광고한 전동칫솔이 떠 있었습니다. 저는 후기를 굉장히 중요시하는 사람이라 후기를 싹 다 찾아보았는데 칭찬일색이라 궁금해졌습니다.

 

검색을 해 들어가 보니 이것저것 좋은 점들이 많았습니다. 다른 브랜드를 써보면서 아쉬웠던 점들이 많이 보완되어서 나온 제품인 것 같아 좋아 보였습니다. 일단 배터리가 굉장히 깁니다. 한 번 완충하면 60일 정도 사용한다는데 심지어 무선 충전인 데다가 여태까지 써 봤던 전동칫솔 중에 제일 오래갑니다. 그리고 제가 입이 작은 편이라 양치를 할 때 너무 크거나 굵은 칫솔은 사용하기가 힘듭니다. 입을 크게 벌려도 잘 안 들어가서 입 끝부분이 찢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오아 전동칫솔은 칫솔 두께가 얇아 안쪽까지 닦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진동 음파가 상당히 강한데 선택 모드도 5가지나 존재합니다. 이런 모드가 있다는 것은 10만 원 이상의 가격대에서나 볼 수 있던 것인데 이것만으로 솔직히 가성비는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를 사는 경우 지금 시중에 나와있는 것보다 저렴한 3-4만 원대인데 1+1로 행사하는 경우에는 8만 원이 안 되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가격이 정말 가성비가 좋습니다. 

 

그리고 욕실에서 양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방수처리가 되어있는데, 국제 표준 방수 규격 1~8 중에 무려 8등급입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방수가 잘 된다고 하는데 최고 등급입니다. 혹시라도 욕실에서 떨어트리거나 물에 잠기는 것에 대비해 좋다고 봅니다. 

 

한국에 있을 때 먼저 구매해서 계속 쓰다가 미국에 갈 때 칫솔은 오아 전동칫솔 하나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치간칫솔과 치실을 썼습니다. 충전도 usb 선이라 미국에서도 걱정 없이 충전해가면서 사용했고, 케이스도 워낙 깔끔하고 예쁘게 나와서 짐 차지를 많이 안 해서 좋았습니다. 쓰고 보니 너무 칭찬 일색인 것 같지만 여태까지 사용해 본 것 중에 제일 좋아서 계속 그렇게 작성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계속 이 전동칫솔을 사용할 것 같습니다.

 

 

외국에서는 충치나 다른 잇몸치료로 인해 치과를 방문하게 되는 경우 깨지는 비용이 어마 무시합니다. 보험을 청구하더라도 기본으로 내는 비용이 많기 때문에 최대한 외국에 있을 때는 치과에 갈 일을 줄이는 것이 우선입니다. 본인이 열심히 관리하고 다시 한국에 오게 되면 그때 정기검진을 받아도 늦지 않다고 생각하고, 그전까지 관리를 잘하면 치석도 잘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외국에 계신 분들의 치아 관리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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